블로거의 전화 번호를 이용하여 K승곤 이라 하는 분이 보험회사에 어떤 일을 행하였는가 봅니다. 자세한 내용은 다 들으려 하지도 않았으나, 명의 도용이나 번호 오.남용 상태라면 해당자에게 혼내주시라고 전화 주신 K미숙 님께 언급하였습니다(마침 녹취록이 있다니 참고할 일입니다).
좋은 의도든 좋지 않은 의도든, 지금까지의 불미스런 뉴스를 여러분 접했던 블로거는 그 행위 자체의 선악 판단 여부를 떠나서, 블로거에의 유익 여부를 떠나서, 항상 투명한 활동을 권하고 있습니다. 굳이 음성적으로 일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.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라도, 그 일의 투명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혼란을 겪을 일이라면 그리 환영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견해입니다.
그러고 보면,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구제의 원리를 일러 주신 성서의 교훈이 자칫 사장되는 감 없지 않으나, 혼란한 세상에는 무엇이든 투명하게 하여 그것이 그 어떤 사안들을 드러 내어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정당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.
간혹 한 번씩 번호를 이용하여 예기치 않은 일들이 진행 되었다는 통고식 연락을 받을 때의 불쾌감! 썩 좋은 것이 아닙니다. 우리 정치권과 통신계 유관련자들께서는 이런 일들을 가벼이 보실 것이 아니라, 흐트러진 국민 정서와 신뢰도의 질서 유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질서 있는 통신 문화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싶습니다.